햇살이 따뜻한 주말이라서인지 아파트옆 테니스장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나와 경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테니스는 큰 장비 없이 라켓과 가벼운 복장이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국민의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테니스 경기용어, 코트와 장비 그리고 경기운영방식을 알아봅니다.
테니스경기 용어
테니스경기는 포인트, 게임, 세트의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한 게임을 이기려면 4 포인트를 먼저 얻어야 합니다. 첫 째 포인트를 15(피스틴), 둘째 포인트를 30(서티), 셋째 포인트는 40 (포티), 넷째 포인트는 게임 포인트, 0점은 러브라고 합니다. 그래서 게임은 포인트 다음의 경기 단위입니다. 듀스는 게임에서 40-40으로 3포인트, 또는 세트에서 5게임으로 동점을 이루었을 때를 말하며, 듀스일 때는 한 선수가 연달아 점수를 내야 합니다. 러브는 득점 없이 점수가 0인 경우입니다. 레트(렛)는 서브한 공이 네트에 맞고 상대편 코트에 들어갔을 때를 말합니다. 또 공이 네트에 닿은 후 코트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리시버 몸이나 옷, 라켓 등 어딘가에 닿았을 때도 레트(렛)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레트( LET)는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게임 진행이 방해되었음을 알리는 심판의 선고입니다. 공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 밟으면 발목이 돌아가거나 심하게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콜입니다. 실책은 아니고 다시 서브해야 합니다. 타구 동작을 일괄해서 스트로크(stroke)라고 합니다. 스트로크에는 그라운드스트로크 (일단 땅에 한 번 튀긴 볼을 치는 것), 로브, 등이 있으며, 타구점에 따라서 포핸드, 백핸드, 오버헤드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로브( LOB)는 공이 완만하게 원호를 그리도록 던지거나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 선수가 네트 가까이 있을 때 상대방 머리 위로 공을 높이 올려 코트 뒤쪽으로 보내는 타구입니다. 수비용으로도 쓰이고 공격할 때도 쓰입니다. 수비할 때는 정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로브를 쳐서 체공시간을 늘리는 것이고 , 공격할 때는 상대방이 코트 가까이 까지 나와 있을 때 타이밍을 뺏고 받기 힘들게 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실제 유능한 선수들은 공격성이 빠르고 뛰어나기 때문에 수비성 로브를 자주 하지 않습니다. 발리는 상대 선수가 친 공이 코트에 떨어지기 전에 되받아 치는 타구를 말합니다. 세트는 테니스경기에서 가장 큰 마지막 단계입니다. 적어도 두 게임 이상 차이 나게 여섯 게임을 이겨야 한 세트를 이기는 것입니다. 에이스는 상대방의 실수가 아닌 자기가 친 공으로 점수를 얻는 경우입니다. 서비스에이스라고도 합니다. 특히 강하고 정확하게 서브하여 상대가 받아치지 못해 점수를 얻을 때를 말합니다. 오버헤드스메시는 높이 오는 공을 머리 위에서 강하게 내리치는 공격적인 타구를 말합니다. 타이브레이크시스템은 세트의 승자를 가리려고 특정 점수에서 먼저 한 게임을 얻으면 끝나도록 하는 경기 방식으로 보통 게임 점수가 6대 6일 때 적용합니다. 폴트는 서브가 네트에 걸리거나 상대방의 코트 밖으로 나가 서버가 규칙을 위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서브할 때 베이스라인을 넘거나, 공을 치기 전에 걷거나 또는 뛰어서 자세를 바꾸는 경우에는 풋폴트를 범하게 됩니다. 1번은 허용되나 2번 연속 범할 경우에는 더블폴트(duouble fault)가 되어 서버 쪽의 실점으로 처리됩니다.
코트와 장비
중앙을 가로지르는 네트는 중앙 부분의 높이가 91.4cm, 네트를 지탱하는 양 기둥 쪽의 높이는 107cm입니다. 코트의 길이는 23.7cm , 너비는 단식코트가 8.2m이고 복식코트는 10.9m입니다. 코트에는 선이 여러 개 그어져 있어 단식과 복식코트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공은 중앙부는 원형의 고무 재질을 사용하여 압축 공기를 채운 뒤, 공의 표면을 인조섬유와 양털을 직조한 펠트천으로 감싸서 만듭니다. 경기에서 사용하는 노란색 또는 옅은 초록색의 공은 지름이 6.35-6.67cm, 무게는 56.7-58.5g입니다. 볼 바운드는 254cm의 높이에서 공을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135-147cm 범위입니다. 라켓은 표준 규격에 부합해야 하는데 전체길이는 74.70cm 이하인 것을 사용해야 하고 공을 맞추는 헤드 부분의 길이는 39.37cm, 전체 폭은 31.75cm 이하인 것을 사용합니다. 무게는 특별한 규정이 없고 보통 283-312g 정도입니다. 어린 선수 들은 더 가벼운 255g 정도의 라켓을 사용합니다. 흔히 쓰이는 라켓은 섬유유리와 흑연으로 틀을 만들고, 공을 치는 면인 페이스는 나일론이나 그 밖의 합성재료로 엮었습니다. 복장은 남자선수는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 여자 선수는 짧은 드레스 또는 블라우스와 짧은 치마를 입습니다. 복장 중 가장 중요한 신발은 바닥이 굽이 없고 고무로 되어 있어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코트가 손상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경기 운영
선수들은 여러 가지 타법이나 발리를 사용하는데, 기본 타법에는 포어핸드드라이브와 백핸드드라이브가 있습니다. 서브를 강하고 정확하게 하면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에이스처럼 상대편이 공을 다룰 수 없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넣는 서브는 상대방이 간신히 받아친다 해도 받아친 공이 너무 약해 서브한 사람이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서브하는 동안 리시브하는 선수는 자기 코트 어느 자리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또 반대로 서브가 들어오면 공이 처음 튈 때 쳐서 넘겨 보내야 합니다. 쳐서 넘긴 공은 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 안쪽에 떨어져야 합니다. 사이드라인과 베이스라인 뒤에 떨어지거나 네트에 맞고 상대편 코트에 떨어지는 공은 유효합니다. 선수는 점수를 얻을 때까지 공을 계속 서로 되받아 칩니다. 경기하는 동안 상대편이 친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갈 때 또는 두 번 이상 튀거나 두 번 이상 공을 건드릴 때는 1점을 얻습니다. 상대 선수를 네트에서 떨어지게 하려면 상대편 코트 안쪽 깊숙이 날리는 타 법인 로브를 칩니다. 상대 선수는 공을 받기 위해 네트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는데 , 로브가 충분히 멀리 나가지 않으면 오히려 상대 선수가 오버헤드스매시로 맞설 것입니다. 보통 머리 위에서 공을 치는 오버헤드스매시는 아주 강해서 되받아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