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는 1964년에 올림픽경기 정식 종목이 되었으며, 170개국 이상이 가입한 국제배구연맹이 4년마다 여러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 어디서든 가능하고, 남녀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여가시간에 레크리에이션으로 많이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배구선수들의 라이트, 레프트 공격수와 센터, 세터, 리베로의 포지션 그리고 패스방법을 알아봅니다.
배구의 라이트, 레프트 공격수(Right, Left)
하얀 배구공은 지름 20cm, 무게 270g 정도의 부드러운 가죽으로 싸여 있습니다.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루고 두 팀이 겨루는 경기로 두 팀은 각각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네트를 마주 보고 자리합니다. 경기장은 길이 18m, 너비 9m입니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네트는 폭이 1m이며, 높이는 남자경기에선 2.43m, 여자경기에선 2.24m입니다. 손이나 팔을 이용하여 네트 위로 번갈아 공을 넘기는 경기로 , 상대팀이 공을 받지 못하게 하거나 네트 너머로 다시 못 넘기게 하여 득점을 하는 것입니다. 각 팀 선수들의 위치는 오른쪽 앞, 오른쪽 뒤, 왼쪽 앞, 왼쪽 뒤, 중앙 앞, 중앙 뒤로 자리를 잡습니다. 경기는 서브로 시작하고 서브 때까지 모든 선수는 코트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오른쪽( Right )은 주로 공격을 하는 자리여서 이곳엔 주로 신장이 월등하고 점프력이 좋은 선수가 배치됩니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득점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팀의 승패가 갈리는 중요한 순간인 클러치( clutch ) 상황에서는 오른쪽 공격라인이 팀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왼쪽(Left)에 배치된 선수들은 보통 오른쪽에 배치된 선수와 더불어 윙스파이커( Wing spiker )라고 부릅니다. 공격과 수비의 핵심이 되는 자리이며, 경기 중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위치입니다. 높은 득점력과 안정된 수비력이 요구되고, 서브와 블로킹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2명의 왼쪽 앞뒤선수는 위치를 수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앞쪽에서는 공격과 블로킹을 담당하고 , 뒤쪽에서는 리시브와 후위공격( back attack )을 합니다. 공격을 하게 되면 라이트를 보조하고 블로킹에서는 센터를 보조합니다. 다시 말해, 강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능력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 팀 안의 만능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가 바로 레프트입니다.
센터, 세터, 리베로( Center, Setter, Libero )
센터( Center )는 미들블로커라고도 합니다. 코트의 중앙에 위치하여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블로킹의 핵심자리입니다. 센터는 중앙에서 속공과 시간차공격을 구사하고, 큰 키로 인해 상대적으로 빠른 움직임과 점프력은 부족할 수 있지만, 득점력은 라이트와 레프트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선수들 안에서 함께 뛰는 감독이라 불리는 세터( Setter )는 경기 전체를 파악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상대팀 블로커의 위치를 파악하고, 팀 안의 어떤 공격수에게 공을 보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판단이 경기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세터의 역할은 팀의 중추역할입니다. 어느 위치 하나 중요하지 않은 자리가 없지만, 특히 세터는 정확한 토스는 기본이고, 상대팀 블로커를 속이는 백토스에도 능해야 합니다. 리베로(Libero)는 수비전문 위치로, 코트 뒤쪽에 위치하여 상대팀의 서브나 스파이크 등을 받아낸 뒤 세터에게 넘기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코트 어디로 날아올지 모르는 공을 받아내야 하다 보니 부상의 위험도 큽니다. 국제 경기에서는 총 18명 중 4명까지 리베로로 지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리그에서는 최대 2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수비 전문 선수이다 보니 비교적 키는 작지만 몸놀림이 빠르고 민첩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원칙적으로 서브와 블로킹을 할 수없고 공격도 하면 안 됩니다. 이경우 공격이란 의미는 점프해서 오버핸드로 공을 때리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로테이션에 의해 앞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머리보다 높은 위치의 공을 양손 토스할 경우엔 후위공격반칙이 적용됩니다. 다시 말하면, 앞으로 이동한 상황에서는 언더핸드로만 리시브나 토스가 가능하고 뒤쪽에서는 언더핸드, 오버핸드, 모두 리시브와 토스가 가능합니다.
패스방법
상대팀의 서브나, 공격으로 날아온 공을 세터에게 보낼 때 패스를 해야 합니다. 패스에는 오버핸드패스( overhand pass ), 언더핸드패스( underhand pass ), 싱글핸드패스(singlehand pass )가 있습니다. 오버핸드패스( overhand pass )는 허리 부분 위로 오는 볼을 주로 다루는 기초기술로, 강한 볼이나 스피드 있는 볼은 언더핸드패스로 받게 되지만, 비교적 느리게 오는 볼을 패스할 때는 정확도가 높은 오버핸드패스로 합니다. 선수는 공이 떨어지는 지점으로 이동한 뒤 양손을 얼굴 앞에 올리고 공을 감싸듯이 하여 앞으로 보냅니다. 이때도 손뿐만 아니라 무릎과 허리, 등 몸 전체의 탄력을 이용합니다. 오버핸드패스의 종류로는 낮게 오는 볼을 패스하는 할 때 사용하는 '무릎을 굽힌 오버핸드패스'와 볼의 낙하지점이 가까우면 사이드 스텝으로 이동하고 5-6보 정도 떨어지면 크로스 스텝으로 이동하여 패스하는 '좌우 이동하는 오버핸드패스'가 있습니다. 언더핸드패스( underhand pass )는 낮게 떨어지는 공을 받아 올리는 방법으로, 보통 손바닥을 겹쳐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공을 쳐 올릴 때에는 두 팔과 두 발을 벌려 무릎의 탄력과 팔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몸 전체로 보내도록 합니다. 싱글핸드패스(singlehand pass )는 오버핸드패스나 오버핸드패스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빠른 공을 한 손으로 쳐서 올리는 패스입니다. 주로 주먹을 쥐고 공의 밑부분을 띄워 올리는 방법으로 합니다. 패스를 받은 세터는 공격수에게 공을 올려주는 토스를 하고, 공격수는 공이 상대팀 코트 바닥에 떨어지거나 공을 되받아 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스파이크합니다.